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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 잡학사전

맥수지탄 뜻과 유래 한번에 알아보자 (feat 폭군의 폭정)

by twobins 2021.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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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유익한 정보를 들고 오는 친절한 twobins입니다.

 

오늘은 맥수지탄과 그 뜻 그리고 유래까지

 

한 번에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맥수지탄이란?

보리 맥 '麥'

 

빼어날 수 '秀'

 

갈 지 지 '之'

 

탄식할 탄 '嘆'

 

보리가 무성하게 자란 것을 탄식한다.

나라가 멸망하는 것을 탄식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째서 나라의 멸망을 탄식하는데

 

보리 얘기가 왜 나올까요? 

 

아래의 유래에서 확인해봅시다.

 

 

2. 맥수지탄의 유래는?


과거 은나라의 주왕은 즉위한 후 군주로서의 직분을

 

 잊고 술과 여색에 빠져 폭군으로 군림하였습니다.

이때 그의 이러한 행동을 말리던  신하가 있었는데 미자 기자 비간 등이 있었는데요

 

미자는 은나라의 왕이었던 을의 큰 아들이며 주왕의 서형입니다.

그는 주왕에게 여러 차례 간언을 하였으나 듣지 않자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음을 비관하여 직접 자신의 목숨을 끊으려고 하였는데요

이때 태사와 소사로 있던 기자와 비간이 그가 자결을 하여 나라가

잘 다스려진다면 여한이 없지만 그렇게 하고도 끝내 다스려지지

않는다면 떠나는 편이 낫다고 설득 하여 국외로 도망을 가게 되었습니다.

 

 

기자는 주왕의 친척으로 그 역시 주왕에게 계속하여 간언을 했지만 듣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기자에게 차라리 이 나라를 떠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충고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기자는 신하 된 자가 간언 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하여

 

떠난다면 자신이 백성들의 기쁨을 뺏는 것이라 말하고는 

 

머리를 풀어헤치고 미친 척하다가 잡혀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는 풀려난 후에는 숨어 살면서 거문고를 두드리며 슬픔을 달랬으니

그것을 전하여 '기자조'라고 불립니다.

 



비간은 기자가 간언을 하다가 결국 노예가 되는 것을 보고

 

주왕에게 달려가 신하 된 자로서의 간언을 하였는데요


그러나 주왕은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나는 성인의 가슴속에는 일곱 개의 구멍이 있다고 들었는데 과연 정말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그리고 비간을 죽이고는 그 가슴을 열어 들여다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주왕의 폭정은  그치지 않고

 

기수라고 하는 강에서 어떤 노인이 강을 건너지 못해 안절부절못하자

주왕이 그 까닭을 물은즉 그 측근 이 대답하기를

 

노인은 뼈 속에 골이 비어 다리가 시려서 못 건너는 것이옵니다.라고 하자

 

그러면 골이 어떤 것인지 보아야겠다. 하며 노인의 종아리를 잘랐다고 합니다.

 

 


이러한 주왕의 포학무도한 정치로 은나라는 공포에 뒤덮여 머지않아

 

붕괴해 버리는 운명을 맞게 됩니다.


그 후 주나라의 무왕이 주왕을 정벌하여 은왕조를 무너뜨리자

 

 미자는 종묘 안의 제기를 가지고 무왕의 군영의 대문 앞으로 갔다.


그리고는 무릎을 꿇고 앞으로 나아가 무왕에게 고하였다 합니다.


이에 무왕은 미자를 석방하고 그의 작위를 종전과 같이 회복시켜 주었으며


그 후 무왕은 기자를 방문하여 조선에 봉하고 그를 신하의 신분으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기자는 주왕을 만나러 가는 길에 옛 은나라의 도읍지를 지나게 되었는데요


궁실은 이미 파괴되었건만 여전히 곡식이 자라는 것을 보고 맥수라는 시를 지어 그 마음을 노래하였습니다.


"옛 궁궐터에는 보리만이 무성하고 벼와 기장들도 잎이 기름지도다


저 교동이 나의 말을 듣지 않았음이 슬프구나"


폭군과 전란의 시대 그 틈에서

 

나라과 백성을 위해 목숨을 내어놓고 간언한 충신들의 마음

 

하지만 그 마음은 하늘에 다르지 못하고 나라는 멸망해버립니다.

 

그 후 멸망한 나라의 궁궐터를 지나는 길에 보게 된

 

파괴된 궁궐 그리고 그곳에 무성히 자란 보리 

 

그 보리를 보며 어찌 탄식 하지 않을 수가 있었을까요?

 

이상 맥수지탄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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